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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 검우강호를 보고 왔습니다.ㅇㅅㅇ 영화이야기

10/29 부당거래.-천안 야우리시네마 멀티플렉스

 

 

당일, 그것도 다 늦은 오후에 갑자기 끌려서 보러가버렸습니다. 평소에도 혼자 자주 영화를 보는 편이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부담이 되는 것이 있었다면.......옆좌석에 앉은 커플들........
젠장, 옆에서 쑥덕거리지마! 시끄럽잖아!!!!!!ㅠㅠ

 

큼, 어쨌건.. 영화평 들어갑니다.

 

부당거래. 초등학생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경찰이 실수로 죽이고, 그 대역을 내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요 등장인물은 셋으로 형사(황정민)와 검사(류승범)와 전직 조폭이었던 사업가(유해진).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 고로 패스. 한마디로 말하자면 죽여주고, 두 마디로 말하자면 Very Good!
연기로는 내놓으라 하는 배우들이 뭉쳐 만들었고, 스토리도 죽여주었다.
특히 아무리 머리가 나쁜 사람이 보아도 기가 막히고도 어이없어 실소가 절로 흘러나오는 반전이 끝내준다.
(네타숨김, 드레그하세요^^)
대역이라고 내세운 작자가 진범이었다니. 그 진범을 알아보지 못하고 서로의 과실과 자신의 비리만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이들의
통수를 제대로 울리는 스토리가 아닌가. 게다가 형사는 자신의 비리를 숨기려다가 친했던 동생마저 죽였다.
애초에 부당한 거래를 시작하지만 않았어도 벌어지지 않았었을 일…
조금만 정신을 차렸어도, 기다리기만 했어도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죄를 짓고는 살지 못한다는 말이 나온 걸지도.
물론 검사의 경우는 벌을 받았다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그는 뇌물을 받아먹고 범죄를 무마해줬을 뿐이지, 사람을 죽이거나 한 것은 아니니 그 정도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잘은 모르지만 상층류에서 뇌물은 빠지지 않는 기본 정식이 아니던가?
그러니 뇌물을 먹고 무마해줬다고 해도 나쁜 놈하고 끝나지, 죽일놈은 아니다.
왜냐면 그보다 더 썩은 놈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자면 검사는 셋 중에서 가장 머리가 좋고 계산이 빨라서 적당히 치고, 적당히 빠진다.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하면 더 이상을 요구하지 않고 조용히 물러가주는 것이다.
그래서 끝까지 목숨을 부지하고 또 몸 상하지 않고 끝나지 않았는가.

 

반면 사업가는 제 목숨을 제가 재촉한 것이다. 조금 우려먹었다 싶었으면 그쯤에서 끝을 보았어야지.
단맛에 달라붙어 언제 사람의 손에 찍힐 개미의 꼴이 될 것은 또 뭐란 말인가.
어떻게 보면 가장 아둔하고 한심한 녀석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사람들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하고, 해학적인 모습으로 웃음보를 자극한다.
하지만 그런 썩은 세상을 보며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사회가 ‘부당거래’가 너무나 흔하게 벌어져 무감각하기까지 한 사회라는 것을 말해주어 조금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라는 감상평이었습니다.ㅇㅅㅇ
솔직히 화끈하게 말자면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 대박날 겁니다.ㅇㅅㅇ

 

2. 10/30일 검우강호-천안 씨너스 두정점

 

 

아버지가 검우강호 공짜표에 당첨되셨습니다.
시네마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기에... 친구양과 다녀왔습니다.
영화관 앞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맙소사, 맨 뒷줄이 무슨 산마냥 높았습니다.
무슨 너희는 우리가 내려본다도 아니고...;;;

 

일단 짧게 영화평을 말하자면...... 반전들 천지이지만... 썩 즐겁지만은 않았다고나 할까요.
물론 내용 자체는 편안하게 즐기기 좋고, 액션도 재미있지만...
이거야 원 너무 뻔해서... 정우성씨가 맨 앞에 나와있지만, 결국 그는 주인공이 아닌 겉절이 인물이었음...이라는 식이 성립되었습니다.
그래도 재미는 충분했습니다. 돈이 안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뭐 이정도면야 편안하게 즐기지...라는 평이었죠.

 

그런데 검우강호를 보려면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절대로 영화관 내에 있는 팜플릿을 보시지 말 것.
영화의 반전 몇가지 중 하나를 팜플릿으로 공개해버리는 짓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건 광고도 보지 말고, 소문도 듣지 말고 그냥 달려가서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뭐야. 이거 돈 지랄이야..ㅠㅠ 라는 평이 나올지도 모르거든요.
저는 그나마 팜플릿을 챙겼지만... 포스터만 보고 말아서 즐겁게 영화를 즐겼습니다.

 

뭐...악당의 정체 부분에서는 좀 아스트랄한 면이 있었습니다.
나루님이 빵터지고 영화관의 모든 사람들이 넋을 놓을 부분이었죠.
.........................이건 말 않할래요, 아직도 생각하면 어이없는데다가 멍...해지고..
영화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생각되니 말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영화감상평 끝~

다음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