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씨...

이야.. 큰일났어요. 만화책만 보던 제 동생이 제 라노베들을 노리기 시작했습니다..ㅇㅁㅇ

동생이 학교에서 만화부...랄까? 하여간 그런 동아리를 하는데.. 친구들이 라노베가 재미있다고 추천을 하더랍니다.

그런데 동생의 용돈으로 사기에는 조금 비싸고, 보고는 싶지만 살 마음은 없는지... 제게 책을 빌려달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그 용돈으로 매일 캐시충전하고 군것질 하면서 뭔 돈이 없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거만 절약해도 한달에 라노베 6권은 사는데요.)

 

하지만 저는 누가 제 책을 보고 하는 것이 굉~장히 싫어요.

제가 보고 다니면서 망가트리고 그러면 어쩔 수 없다 싶은데, 남에게 빌려주었다가 책 표면에 기스나고, 첫장이 떨어지고 하면 엄청 속이 터지거든요.

 그리고 제 동생은 책을 굉장히 더럽게 봅니다. 일전에 제 라노베 두 권을 몰래 들고가 자기 가방에 넣어 놓고 1주일간 들고 다녀 표지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거든요.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완전 사랑하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뒷표지도 아니고, 앞표지가 기스 투성이라....짜증나 죽을 지경이에요.ㅠ

 

그런데 그것을 다 아는데 제 피같은 책들을 빌려줄 수 없지 않습니까.

라노베 같은 경우는 책값이 싸기는 하지만 정말 가지고 싶은 애장품들만 사서 귀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그런 책들을 책을 더럽게 보는 동생 녀석에게 빌려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 그럼 인터넷 모뎀 선을 뽑아 들고 다니겠다닙니다.

제 컴퓨터는 인터넷이 되질 않는 대신 방에 있고, 동생은 인터넷을 하는 대신 거실에 있거든요. 그래서 수업이 없는 금요일마다 바꿔끼는 것으로 인터넷이 안 되는 위로를 하는데... 치사하게 그런 식으로 나오다니.

처음에는 울컥했지만 곧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집 인터넷보다는 학교 인터넷이 더 빠르거든요.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더니 녀석이 안 되겠다 싶었는지, 대뜸 그럽디다.

 

"뭐, 괜찮아. 누나 없을 때 몰래 가져다 보면 되지 뭐."

 

...저,저,저 썩을 놈!!내가 개떡같이 일해 벌은 피같은 돈으로 산 피같은 책들을 네놈이 왜 보겠다고 땡깡이야ㅡ!? 너는 니 책 손도 못대게끔 하잖아!!

...라는 내용의 비명이 목구멍까지 솟아올랐지만 꾸욱, 억눌렀습니다. 집안에 부모님이 계시니, 목소리를 높일 수는 없었죠.

그래서 결국... 정말 사랑하는 책들을 지키기 위해 그나마 읽지 않는 책들을 공물처럼 가져다 빌려줬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서럽고 짜증났지만... 애장서들을 더러운 동생놈의 손에 넘길 수는 없잖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넘겨준 책들을 아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쨌건.... 아, 그냥 울고 싶어요....ㅠㅠ

 

이게 바로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고, 더 중요한 것은 일요일입니다.

밤 10시에 알바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는데... 동생의 노트가 제 책상에 있더군요.

그래서 내 방에 들어왔냐고 물었더니 정색하고 화를 내덥니다. 엄마가 들고다니다가 둔 거라면서요. 아니면 누나가 들고 간 것이 아니냐고 하덥니다.

그럴 때는 10중 8,9는 찔리는 것이 있다는 것이고, 그 증거로 책장에 빈 공간이 생겼습니다.-_- 찾을때 와서 구경까지 하고 간 것을 보면.. 분명 들고 날른 건데 말이죠...

하지만 책이 워낙 많은데다가 그날 늦잠을 잔 덕에 하루종일 바빴고, 전날에 책들의 배치를 다시 한 덕분에 뭐가 거기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ㅠㅠ

 

아, 짜증나요. 이래서 소설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했는데... 그놈의 동아리와 친구 새끼들 때문에 다 텄어요. 이제 조만간 제 일반 소설들도 빼앗아보려고 들거예요...

 

.....그러기 전에 돈을 모아서 얼른 독립해야겠어요. 더 이상 이 집에선 제 책을 지킬 수 없으니까요.

아니면..... 돈을 좀 투자해서 동생이 부셔놓은 문을 고치던가, 아니면 자물쇠를 사다 다는 것도 좋을 듯하군요.

개인적으론 자물쇠 쪽이 싸니 더 땡기고 있습니다.

 

 

by 라이드레인 | 2009/11/09 13:03 | 트랙백

아이리스 감상~


이번 주에 새롭게 시작한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다른 표현이 필요 없습니다!!
완전한 퍼펙트~!!!!! 앞으로 많이 사랑할게요!!!!! >ㅁ<)b!!!

아이리스는 제가 유일하게 제작발표회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드라마입니다.
원체 TV드라마나 배우에는 관심이 없어서 재미있는, 유명한 드라마는 그냥 중간부터 보는 스타일이거든요.

원래는 빅뱅의 탑군과 이병헌씨가 나오신다는 소리에 뻑 가서 눈이 하트가 되어버렸습니다.

탑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과 얼굴이고, 이병헌은 ‘놈놈놈’에서 광적인 연기에 확 반했거든요.
물론 팬클럽에 가입한다거나 하는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짓은 하지 못했지만요. 후덜덜;;

잠깐 KBS랑 문제가 발생에 어쩌네 저쩌네 하는 터라 조마조마하게 있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방영이 되고 있더군요...
뭔가 사랑하는 님에게 배신을 당한 기분...ㅇㅅㅇ;;;

쨌거나... 아이리스가 시작된다는 것을 모르는 턱에 당연히 1화를 놓쳐버렸고... 결국 2화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1화는 다운받아 볼 생각입니다. 포인트는 남아도니까요. 이럴 때 써야지 언제 또 쓰겠습니까?+_+

어쨌건 드라마에 몰입을 하는데...이병헌의 캐릭터 설정과 여주(연애계에 관심이 없어서 누군지는;;;)와의 쿵짝을 구경하며 웃으며 즐기면서도...
언제 탑이 나올까 노심초사 두근두근... 콩닥콩닥... 하는 사이에 탑의 등장!
그, 그런데 세상에나........!!!!!!!

무려 암흑가의 보스급은 되어 보이는 인물로 등장하다니~!?!! 게다가 카리스마 쩔잖아!!!

“어머머, 어뜨케, 어뜨케!! 완전 내 취향이야!! 누가 나 저런 놈 하나만 던져줘~!! 잘 먹을(응?!)게 하닥하닥!!+ㅁ+”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뭐, 비슷하게 중얼거리며 꺅꺅거리고 짧은 탑의 등장과 그 여운을 느끼며 놀고 있는데...
함께 보던 아버지가 혀를 차시며 희한한 물건을 바라보듯.......쿨럭;;;;

죄송합니다, 아버지. 하지만 아부지 딸도 남자의 얼굴을 밝히는 계집년인지라... 이건 여자의 본능입니다!!>ㅁ<;;;
(당당히 외칠 일이 아니잖아!!!!!)

...큼, 이건 이 정도로 하고.......
제가 가장 기억의 남은 것은 물론 탑의 등장이지만, 더 기억에 남은 것은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병헌(아직 배역명을;;;)이 청와대에 가고, 거기서 본 그림을 보며 과거를 떠올리는 부분 있잖습니까?
거기서 보면 어린 병헌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으시는 분이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 분이 아무래도 ‘故박정희 대통령’이신 것 같더군요.

예전에 한참 북한의 핵 실험과 개발문제로 시끄러울 때..(지금은 핵보유 때문에 시끄럽고요) 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와중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분명 회계계열의 수업입니다;;)
수업을 하시던 선생님이 뭘 하다가 그쪽으로 얘기가 새서 그러시더군요. ‘옛날에 故박정희 대통령이 핵 실험을 하려했었다.’라는 식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물론 심한 반대..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그런 것에 밀려 어떻게 유야무야, 흐지부지 되었다고 하셨지만 ‘혹시 나라 어디서는 그런 실험을 할지 모른다.’라며 웃으셨죠.

어린 병헌의 부모님이 핵 연구자? 개발자? 같은 일을 하시고, 그것 때문에 청와대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가장한 암살을 당했다.
...라는 부분을 보니, 자동적으로 머릿속에 故박정희 대통령이 연상되지 말입니다.

故박정희 대통령이 핵 개발을 위해 어린 병헌의 부모님을 불러들였고,
한국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어떠한 무리가 병헌의 부모를 사고로 위장해 죽이고,
어린 병헌마저 죽이려 했지만, 병헌은 기억을 잃었을 뿐 살아있다....라는 식의 캐릭터 바탕 스토리가 짜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리스’는 이병헌씨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죽은 부모님의 원수에게 복수를 한다...라는 식의 엔딩 플래그가 뜰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뭐, 위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이고, 지나가다 들은 것일 뿐이지 믿지는 마세요~ 전 책임 못 져요~_~



PS. 아~ 3화가 너무 기다려져 잠이 오지 않을 정도... 3화에는 탑의 등장이 더 많아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더 안 와요~!!! 꺅!!! 앞으로는 끝까지 본방 사수닷!!!!+ㅁ+!!!!

 

 

by 라이드레인 | 2009/10/16 17:27 | 트랙백

미얄을 사다.ㅇㅁㅇ

'미얄의 추천'이라고.. 이번에 '미얄의 정장'이라는 이름으로 신간이 나왔더군요.

초판한정용 드라마 씨디라는 타이틀을 달고 말이죠.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미얄 시리즈는 안봤거든요. 마침 대여점에 있어서 1권을 빌려봤는데...

이거 웬일? 재미있잖아!!!!

그래서 그날로 질러버렸죠.

그런데..... 분명히 주문 내역은....

 

이거였는데.......

막상 물건을 받고 보니까..........................

4권에 초판 타로카드.........ㅇㅁㅇ.....................................................뭐, 뭐냐?!

 

왜 초판이냐?! 그런 말은 없었잖.. 아니, 그보다 초판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그것도 타로카드가 끼인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예전부터... 이상하게 이미 다 팔렸어야하는 초판본들을  잘 구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2008년 08월에 나온 초판본을 구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ㅇㅁㅇ/


 

...........뭐, 말하자면 그냥 자랑하고싶었던 겁니다.ㅋㅋㅋㅋ;;;

by 라이드레인 | 2009/10/13 11:54 | 트랙백

냐냐냥~ 알바 관뒀습니다~!ㅋㅌㅋㅌ

쿨쩍... 멍하니 있다가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울고 싶어요...ㅠㅠ

 

뭐, 오늘 들어온 이유라면... 함께 식사를 하는 친구들의 수업이 끝나질 않아..

1시간을 때울겸... 컴퓨터 실에 왔는데.. 문득 전달 사항이 생각났다고나 할까요..

 

아르바이트 때려쳤습니다.ㅇㅅㅇ

 

처음 알바를 시작한 것은 고깃집이고, 7개월을 채우고 8개월이 되어갈 무렵...

갑작스런 사장님의 사정으로 인해 그만둔 날로 친한 언니의 추천으로 일하게 된 곳이 또 고깃집....;;;;

 

'님하 나랑 무슨 원수 지셨나요?'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생애 첫 알바도, 두번째 알바도 고깃집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알바 처에서도 거의 5개월을 버팅겼군요...ㅇㅅㅇ;;

 

원래는 6개월은 기본으로 버틸 예정이었으나... 사장님의 매너님이 워낙 개껌이신라....

 

첫번째 가게에서의 사장님과 사모님이 워낙 좋은 분이셨습니다.

사장님의 경우는 입이 좀 험하시고, 자주 혼내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진득하시고 친절하신 분인지라, 사람을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셨거든요.

가끔 당신이 겪으신 사회의 일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조언도 조금 해주시고요.

친구들이 제게 상담을 조금 하는 편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그 사장님의 도움이 컸을 겁니다. 원래 경험이 스승이잖아요.ㅇㅅㅇ

사장님의 험한 말과 도움되는 상담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또 일도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의 친절함 덕분에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알바하는 날이 즐겁고 기다려질 정도로 잘 일했고요.

 

....그런데 이번 가게의 사장님의 매너는 개껌이 아니라 진드기 밥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_-^^

 

장난을 치는데 그게 인신공격이라 다름이 없는 말이라 사람 짜증나게 하는데는 뭐 있고,

그렇게 장난을 치다가도 제가 조금만 실수하면 버럭버럭 소리나 지르고, 정색하고 화내고.

가게 장사 안 된다는 이유로 월급 나눠주기는 일수고. 나 일하는 날도 아닌데 대타나오라고 재촉하고.

바빠죽겠는데, 과제 있다고 거절하면 가게와서 하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과제가 됩니까? 손님오는데-_-^)

 

다른 것은 다 버텨도 월급을 나눠받는 것은 도저히 못버티겠거군요.
한번에 받아서 일정액은 적금하고, 일부로만 한달을 생활하는데, 나눠서 받으니까 그때그때 쓸데가 생겨 남기질 못하겠는 겁니다.

 

무슨 땀흘려 일하고도 용돈 받는 것처럼 아르바이트비를 받다니....
아무리 가게 장사가 안 된다고 해도 한달에 20만원 남짓 넘는 돈을 또 나눠주는 것은 뭐래?

아 짜증나잖아!!!!!!!!!!

.................라는 이유로 벼르고 벼르다가 앞으로 공부한다는 것을 핑계로 어제부로 때려쳤습니다.

앞으로 종종 단체손님이 오면 나와달라고 하는데......................제가 머리에 총맞았습니까? 내 몸 힘들것 알면서 나가게...-_-;;;

 

에휴~ 다들 알바 관두면 시원섭섭하다고 하는데.........

 

저는 앓던 이를 뽑은 것마냥 시원합니다~~~>_<

 

이번달까지만 쉬고 다음달에 다시 아르바이트를 구해야겠지요~

그냥 놀기에는 수입이.....(쿨럭!!)

by 라이드레인 | 2009/10/12 12:23 | 트랙백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